이번에 공무원을 합격하고 구두를 여러곳에서 구매했습니다. 

운동화 275 금강제화 265, 미소페 265, 소다 270 신고있으며 이 구두는 사장님의 권유로 270 사이즈 주문했습니다. 

아무래도 수제화다보니 이곳이 가장 늦게 신발을 받게되었네요. 

토요일 아침 기분좋게 신발을 받고 만족도가 높아 구두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글을 적습니다. 

우선 이 상품및 업체에 대한 제가 생각하는 장점은 

1) 사장님께서 굉장히 친절하십니다. 저는 특이하게도 오른쪽발이 왼쪽발보다 조금 더 큰편이라서 현재 구매한 모든 구두들이 왼발보다는 오른발을 넣을때 좀 힘이 듭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 말씀을 드렸고 사장님께서도 이 부분을 참고해서 신발을 만들어주시다보니 이제는 양발을 균등하게 신발에 넣을수 있게되었습니다. 

2)가죽의 질(?)을 타 브랜드와 비교해봤을때, 제가 구두 전문가는 아니지만 나름 객관성을 실어 말씀드리자면 

구두의 질은 타 브랜드의 구두보다 월등히 좋다고 할수는 없으나 타 브랜드 이하는 절대 아닙니다. 

물론 더 좋은 소를 잡아서 작업한것은 아니겠으나 뛰어난 외부 마감상태 및 가죽의 염색(?)이라고 해야하나요 자연스럽게 색이 고급스럽게 빠져있는 

삼위일체 즉 삼박자가 맞아 떨어지니 전체적인 질이 수직상승된 것을 볼수있습니다. 

3)신발 외부 마감상태는 솔직하게 브랜드 구두들보다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브랜드 신발들도 실밥을 공장에서 다 찍어내서 그런가 가격에 비해 엉성한 부분이 

눈에 보이는것에 반해 이 구두는 솔직히 그런 부분에서 흠잡을곳이 없다고 보면 될것같습니다. 조금 과장 보태자면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찍어낸 기성제품 vs 명품장인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제품정도로 보면 될것같습니다. 그만큼 이 신발에 대한 외부마감상태가 만족스럽습니다.

4)신발 내부 마감상태도 좋았습니다. 특히 뒷굽부분을 타 브랜드 구두들보다 좀더 신경쓴 모습이 보여서 좋았네요.

5)어찌보면 가장 중요할수도있다는 착용감을 말씀드리자면 구두 바닥창(?)이 디자인적인 측면때문에 얇게 빠졌는데 이로인해 걷는데 불편함을 줄수도있었으나 

이를 고려하여 푹신푹신은 아니더라도(구두는 운동화가 아니기때문) 폭신폭신한 바닥이 들어가있습니다. 그래서 이로인해 잠깐 걸어봤지만 

구두 특유의 불편함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단점(?)은

1) 수제화고 만든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새 신발 냄새가 조금 납니다. 그런데 이건 아 신발이 워낙 완성도 높고 이쁘게 나와서 

배달음식으로 비유하자면 김 모락모락 나면서 음식냄새가 나는 기분좋은 냄새랄까요 ㅋㅋ 허허 전 이 부분마저  좋았습니다. 

물론 상품이 만족스럽지 않았다면 이러한 냄새는 단점이 될 수도 있었겠네요. 

로퍼는 사이즈가 조금이라도 크게되면 다른 구두와는 달리 아예 못신는다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구두를 구매하는데 좀 걱정도 됐는데 결과물을 받아보니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이제 신발은 여기서 주문하면될것같네요. 

좋은신발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번창하세요